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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 보이차의 거목 최해철 대표
작성자 (주)우이당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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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7-06-18 15: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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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21

차박람회를 다녀왔습니다. 
한국녹차와 발효차와 중국 보이차  다완 다기가 선보입니다.
우이당은 다완과 다기에 관심이 있어 특별이 눈에 띄는 작품을 담습니다.
보통 중국 보이차를 즐기시는 분들이 대개  이싱에서 생산되는 磁砂土로 빚은 다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품격을 놓고 보자면 한국작가의 작품관 비교가 어렵습니다.  




귀단요의 배현무 작가가 빚은 다기와 다완입니다. 
문득 지나다 보석처럼 눈부셔 몇 컷 담았습니다. 
마침 안을 지키고 있는 여성분께 작가분이냐고 물으니 선생님은 출타중이시라고 해서 지나치듯 한마디 남겼습니다. 
"근래 보기 드문 대단한 작가님이십니다!"




이천에서 활동하고 계신 태원도예의 금사다기세트입니다.
금박을 입히고 한 번 더 구워 모두 세번 불을 입힌 작품이라고 합니다. 
"아....!"  탄식만 나올 뿐입니다.



장흥에서 나온 청태전 발효차 입니다. 
돈궤가 주렁주렁 매달려 마치 부자가 시위하는 느낌이 듭니다.
맛을 보고 가라는 쥔장의 덕담에 한잔을 마셔봅니다.
보이숙차와 우롱차의 중간 맛이라고나 할까?




왜 이 좋은 차를 놔두고 모두들 온리 커피만 외칠까 물으니 어려서 차맛에 대한 기억을 심어주지 않다보니 일어나는 일이라는 군요. 



드뎌 보이차를 접하는 시간

울산에서 보이차 학교를 운영하는 여상구대표님이 2003년산 진향보이차 한병을 선물로 들고 오셔 모두들 부러운 눈으로 저를 쳐다봅니다. 
살다보니 이런 복도 누리게 되는군요. 
서울도 아닌 울산에서 보이차 학교를 운영하는 것도 놀랍거니와 20여년 전부터 중국현지 보이차농원을 드나들며 보이차를 수집해 오셨단 말을 듣곤 혜안에 감탄을 연발합니다. 
대구 팔공산 자락에 온도와 습도조절기능을 갖춘 숙성창고까지 갖추셨단 설명엔 일행 모두 벌어진 입을 다물기 어려웠습니다.




여상구 대표가 매우 뛰어나신 점은 해박한 이론과 현지의 생생한 스토리 이외에 정통 보이차 입문서를 알려주신 단 점입니다.



우측의 여상구 대표님 설명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일행이 함몰되어 있습니다.  




여대표의 소개로 드뎌 오운산 고차방에 닿습니다.



늘 보이찻잎과 한국녹차입의 차이가 뭘까 궁금하던 차에 이번에 부끄럼을 무릅쓰고 세세히 물어봅니다.
일단 나무의 종이 다르단 것, 작게는 수백년에서 천년 묵은 차나무에서 찻잎을 채취한다는 것 등등
一 芽 二葉(일아이엽-하나의 싹에 두개의 잎)을 최고의 찻잎으로 딴다는 것두 이번 기회에 알게 된 소득이지요. 손바닥의 가운데가 새싹이고 양옆으로 잎사귀가 보이지요?





차에 일가견을 지닌 정염스님 역시 행복한 시간에 미소를 짓습니다.





석가명차의 최해철 대표님과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한국 보이차의 산역사와 같은 이력을 지닌 분이라 포스가 남다릅니다. 
오운산 고차는 석가명차의 브랜드라고나 할까요?
오운산(悟云山)은 중국 운남의 차산을 깨닫는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한국 석가명차의 최해철 님은 이미 중국 보이차업계에서도 믿을만한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소문나 있다고 해 기분이 좋았습니다.  
길게 보는 사람이 멀리 가는 법이란 말이 실감납니다. 
 



여상구님이 꼭 가볼 만한 작가분이 있다고 해서 따라갔더니
아 이런 우연이 있난요...제가 지나오며 뛰어난 작가라고 말씀드렸던 바로 귀단요의 배작가님이었습니다. 
외양은 영락없는 시골 아저씨 모습입니다만 어디서 저런 감각이 나오는지...
궁금함을 견딜 수 없어 스승이 누군가 사숙인가 묻습니다.

"독학이니더!"
만약 누군가에게 배웠다라면 고생은 덜했겠으나 지금에 이르진 못했을 거란 말씀을 들으며 뒷머리가 띵 해집니다.  





할 말을 잊게 만드는 작품...
한숨...그리고 눈물마저 글썽이게 합니다. 
한국엔 알아보는 이가 없어 거의 중국  전시회에 나가 작품을 판다는 말씀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보이차학교를 운영하시는 여상구님을 붙잡고 늦은 시간까지 차에 관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행복한 하루
눈과 귀 입과 코 모두가 청천하늘로 씻어낸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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